사진(2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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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힌 조약돌 2015.09.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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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근 시간
빛을 드리우는 저녁 저 바다는 출근을 기다렸구나.
2015.09.24 -
거친 흙
투박하고 거친 흙 뭐에 쓸꼬싶어도 이랑고랑 갈고 싹을 심으면 생명의 땅이다.
2015.09.24 -
어디까지나
붙어있을래~
2015.09.17 -
석양
일을 마치고 마음이 가는대로 차를 몰다보니 크루즈항에 다다랐다.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용천하는 기상을 담은 조형물과 탁트인 바다 후회없이 보낸 하루의 끝자락에 맛보는 진한 가을 석양에 저절로 미소가 뜬다~.
2015.09.14 -
양배추 심기
올해도 양배추 심기가 시작되었다. 쩍쩍 갈라진 흙들 을 헤집고 꿈틀대는 호스를 깐다. 한 달을 따뜻한 하우스에서 자란 묘종들. 큰 통에 물을 받아 푹 담궈서 시원하게 적시고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. 양배추는 심는 좋은 방법은 간단하다. 흙을 파내고 묘종을 심어 꼬~옥 눌러주고 그 다음 묘종을 심는다. 아침 선선한 바람이 불땐 할만하지만 낮 더위가 시작되고 바람마저 잔잔해지면 우리의 입도 다리만큼이나 무거워져 조용해진다. 그래도 한 밭을 언제 다 심나 생각말고 그저 하나 하나 심는다. 그렇게 심다보면 남은 판은 점점 줄어들고 어느새 끝이 보인다. 싱그러운 양배추 묘종들
2015.09.04